전시회

소마미술관으로 봄소풍 올림픽 공원 남문 입구

권남희 후정 2011. 4. 30. 16:05

 

    MBC아카데미 롯데 잠실 목요수필교실에서 봄소풍을 올림픽 공원 소마미술관으로 갔다. 2011년 4월 28일

   사진촬영 (윤중일 사진작가. 수필가./  전수림 수필가/ 이강순 수필가 ) 

  마침 전시작품이 <TYpe  : WALL 공간이 된 작품들  >주제의  고원석 기획/ 5개의 벽 모티브의 작품이 있었다. 설치미술과 미디어아트로  기존의 구상이나 순수회화를 기대했다면 황당할 수도 있다. 봄날 유치원생이 들어와서 바닥에 뒹굴어도 될만큼 공간이 넓고 엄숙하지 않아서 행복을 느꼈다.  평면적 글쓰기에 한계를 느끼는 수필가들은 이런 설치미술이나 전통을 허물고 다양하게 변형가능한 미술작업을 만날 때마다  부러움을 갖는다.  제1전시장의 <북극>제목의 투명비닐소재 의 바람이 들어간 마름모형태 바람돌이들이 양 쪽으로 채워진 곳에서 북극의 얼음들을 연상시키는 도시의 유리벽들을 말하는 듯하다. 하지만 개인의 미감이란 경험에서 나오는 것이라 가보지 않은 북극보다 어렸을 때 사먹었던 쥬스봉지가 떠오르는 것도 재미있다.

   책을 찢어서 수필을 표현하고 글자를 벽에 걸어 수필을 쓰는  그런 시대도 올 것이다. 일회성 작품으로 벽에 사이키조명과 컴퓨터 기술에 의한 가상세계를 나타내고 적외선으로 인체의 움직음을 감지하여 벽에 표현하면서 작품이 관람객과 소통하는 장면이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숨쉬는 벽은 서있던 벽이 한번씩 배를 불리면서 움직임을 드러내어 재미를 준다.  음악이 흐르는 벽은 골목을 걷는 느낌과 몽환적한 불빛으로 잠시 기대어 쉬어가고싶게 했다.

제 4전시장에는 그림자놀이를  감상하게 하는벽너머로 스쳐가는  사물들의 그림자들도  있다.   

                                  MBC아카데미 롯데잠실 목요수필 -존칭생략( 오른쪽 앞줄 부터 윤중일 .권남희. 강귀분. 문덕연. 전수림. 이선영. 뒷줄 왼쪽부터 이남수. 박위순.

                                  이현숙. 이춘자. 문장옥. 이순자. 박경옥. 연화순. 이영숙. 김명옥 .이강순님이 촬영하느라 빠졌음/  나중오신  김영자님은 없음)  

제 2전시장 김승영 &오윤석 작가의 벽 (벽돌, 스피커, 사운드 장비) 에서 권남희 월간한국수필 편집주간  

 

                                           1층 상설 작품 앞에서 권남희 (촬영 때문에 Press  걸이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