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수필집

권남희 수필가 다섯번째 에세이집 < 육감& 하이테크> 사인행사

권남희 후정 2011. 11. 14. 17:04

 

 

교보문고 강남점사인행사 홍보자료

2011년 10월 27일 목요일 오후 2시에서 4시에 정목일(사)한국수필가협회 이사장. 한국문협 부이사장)의 수필특강과 낭독. 저자 사인행사를 마쳤습니다. 11월 25일 금 11시 30분 부터 교보문고 분당점에서 사인회를 가집니다. (문의 02-2272-3352선우미디어)

 

 

 

천번의 손길로 다듬어 낸 권남희 수필집《육감&하이테크》

 

권남희 수필가는 1987년 월간문학 수필당선으로 문단활동을 시작하여 현재 사단법인 한국수필가협회 월간 한국수필 편집장을 맡고 있다.

《육감&하이테크》수필집은 테마에세이는 아니지만 기획 편집으로 독자들의 시선을 끈다. 표지 제목부터 저자가 직접 붓으로 천 번을 연습하여 정성을 들인 흔적을 보였으며 50여 편의 작품은 6장으로 편집하여 저자가 여행 중 직접 찍은 사진을 편집하여 볼거리를 풍성하게 했습니다. 각 장마다 작가가 찍은 문을 테마로 디자인하여 상징을 잡았다. 대표작이라 할만한 <아버지의 삽>수필과 <육감이 하이테크로 살아나는 세상>칼럼에서 작가는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도구들이 삽이나 몸 등의 아날로그적 도구에서 하이테크로 진화하는 것을 말하고 있다. < 소리>< 봄 그리움을 캐다> 등 서정성이 풍부한 수필부터 <결혼뒤에 오는 것들> <그대를 처음 본 순간><간격으로 아름답고 슬픈> 의 절절한 사랑에 관한 글, 《개미》의 프랑스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인터뷰한 내용까지 다양하게 실었다.

정목일이사장 서평 중에서 --

권남희의 수필에서 주목되는 것은 삶의 핵심과 내부를 통찰하면서 삶의 본질성에 관심을 갖고 파고든다는 점이다. 여유(餘裕). 산책, 휴식, 취미 등 삶의 주변부를 맴도는 수필이 아니라, 시대적인 사회적인 고뇌와 해결에 지식인으로서 책임을 의식하고 있다.

종전 대부분의 수필들이 ‘삶의 산책’ ‘여기의 문학’이란 느낌을 주고 있다. 현실이나 시대상항에 있어서 수필이 외곽으로 비켜나 있었다. 권남희의 수필은 한가와 여유 보다는 치열함을 드러내고 사회문제에 대해서도 지식인으로서의 고뇌와 해결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수필이 주변부 문학이 아니라, 삶의 핵심문학이 되기 위해선 수필의 사회참여가 필요함을 느끼고 있다.

문체는 지적이고 이지적이며 수필정신이 치열하고 삶의 현장을 살피는 눈이 예리하다. 현대 감각과 시대성을 수필에 수용하고 있다는 점, 종전의 서정성 위주의 감성에서 벗어나 급속한 변화를 겪고 있는 현대인의 의식과 삶의 모습을 담고자 하는 의식이 철저하다. 수필가들이 삶의 현장을 파고들지 못한 채 낭만과 서정에 치우쳐 있는 듯한 인상에서, 권남희 수필들은 참신성과 현대 수필이 가야할 방향까지를 제시해 준다. 삶의 중심과 현장을 중시하며 사회문제와 시대상을 담고자 하는 의식의 수필가로 개성과 독자성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