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남희의 독서일기

논술지도활용에 좋은 동화분석책 -김열규 지음

권남희 후정 2007. 7. 8. 11:39

 

 

권남희수필가 정리 ( 이 책을 읽고나면 동화에 대한시각이 달라지고 논술지도를 위한 창의력과  재해석의 힘이 얻어진다)

동화의 본성(가장 인간적인 심성의 기원. 문명의 기원. 거친 바다를

                 헤쳐나가기를  바라고 있다. 아슬아슬한  것을 즐긴다.)


1. 막연성 : 시간. 공간. 인물

  * 별 것도 아닌 예사로운 삶이  이룩하는 것들.

  * 안개 속을 헤매듯 막연한 찾음.


2. 고독한 탐색 : 꺾이지 않고 멀리 혼자까지 가는 길

3. 무보상의 행위 : 손에 든 것은 없다.

4. 동화가 주는 메시지

  *아이들은 무엇을 어떻게  찾으면서 사는가- 인생에서 아주 심각한 어려움과 맞닥뜨림이 불가     피하다는 것. 맞닥뜨려서 벌이는 투쟁이 인간 실존의내재적인 본질 . 정면으로의 수용과

   겨룸.


동화에 나타난 상징


1. 아버지와 어머니의 상징

 * 어머니 : 법 우주적. 자연계에 걸쳐 큰 상징.생명있는 모든 것의 始源에 어머니가 있다.

            숲(풍성함. 생명력. 포용. )빨간 모자의 눅대 뱃속이나 백설공주의 유리관은

            모태를 상징

 * 아버지 : 권위주의적. 전제적. 권력 지향적. 통치. 지배. 억압)검. 창. 도끼....

           공격적이다. (인간의 속성중 노여움. 이성. 자아의식. 개별적 이기심이 남성적인

           인간 심성이다.)- 강항 자기 주장. 타인에 대한 우월 의식. 지배욕. 양보보다는

           승 리. 순종보다는 억압. 타협보다는 전쟁

2. 효의 상징

 * 온 하늘. 우주.

 * 상상과 창조의 힘

 * 스스로를 실천하게 하는 원동력

3. 이별의 상징

 * 동화에서 주인공은 곧잘 길을 떠난다.

 ???잘 헤어지든, 못 헤어지든 헤어져야 한다는 것???-딜런 토마스(영국 시인)

 * 탯줄�기 - 젖�기 - 정신적 �어놓기- 죽음으로의 영원한 �어놓기

 * 개체화의 시작- 자칫 단절의 장애를 겪는다. (한국적 정신질환의 특색)

4. 동화 속에 나타난 여성

 * 어머니로서의 여성 -대지

 * 아내로서의 여성- 홀어머니- 가난과 퇴락의 상징이지만 극복과 승화의 동력

 * 여성의 숙명- 신데렐라형.



5. 심리학을 통해 그린 어머니와 자식과의 관계-놓아 떠나보내기

 * 자식은 목숨이다(한국적 유형)-비극의 무대로 탈바꿈하기도 함

    돼지잡는 아버지       

 * 우로로보스( 둘이면서 완벽하게 하나로 일군 전형)- 큰오과 작은 원이 포개진 동심원.

   원심력은 어머니


6. 인간관계

* 어머니와 아들.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관계

 -불행한 삼각 관계-

* 의붓 어머니와 의붓 자식의 관계

  ☆ 세계적인 보편성을 갖는 선과 악의 극명한 대립 관계

  ☆ 서사의 줄기인 역전극을 통해 (널뛰기)동화의 정의를 통쾌하게 맛본다.

* 여성의 숙명 - 여성이 여성에게 혐오가 심히다. (엘렉트라 컴플렉스)

7. 슬픈 대목이 상징하는 것 : 왜 어머니를 여의는가?

  ★ 해님달님(대학생 대상통계_ 가장 감명깊게 읽은 동화)

* 옛날 이야기 대부분은 결손 가정에서 시작한다.

* 아니마 형성기 (카를 구스타프 .융)-유치원에 들어가기 전 까지 어머니. 할머니 등 안방에서      여성에 의해 감싸지며 길러진다. 여성성이 내재되는 시기. 부드러운 정서. 감상적. 따뜻한

   공감력. 직관력. 섬세함 등이 형성된다.

8. 내적인 성장

* 숲속 꽃밭을 헤매듯 자라는 소녀의 성숙 과정

 ☆빨간 모자 (성숙기 소녀의 동화)-에릭 프롬의 분류-빨강은 생리를 상징.성적인

   위기에 대한 경고 

9. 동화와 신화 : 마음의 우주

 * 고구려 제 2대 유리왕의 어린 시절은 동화다. -고구려 소년의 자취 (결손 가정-시련기-

   극복기- 형성기)

 * 수수꼐끼: 본질적으로는 물음이지만 지적, 정신적 시련이나 난관의 일부. - 그 사회가 안고     있는 윤리나 규약에 대한 물음이며  신에 대한 믿음. 의례. 세계관. 인생관을 묻는 절차

10. 동화와 동요 : 말놀이와 삶의 진실

 * 근본적이고 원초적인 문학

* 인간은 반드시 선한 마음만 지니고 나를 가꾸는 것은 절대 아니다.

* 인간의 원죄 : 다행스러운 죄 (FELIX CULPA)-참되게 진실을 속죄할 수 있다.

※신의 분부를 인간이 어기지 않았다면 ? 


 ≪주제별 나누기≫ 거짓으로부터 배우는 세상살이

※ 거짓은 이 세상 어디에나 존재한다. 그리고 이 거짓은 이야기속에 그대로 투영되어 인간의     삶을 복잡하고 혼란스럽게 그려낸다.

  거짓이 인간의 욕심과 결합하면 엄청난 사건을 일으키고, 때로는 나라간의 전쟁까지도

  불러온다.

  동화 속에서 거짓은 여러 형태로 존재한다. 마법. 마녀. 변장. 음모. 이간질. 재치. 떠보기.    협박 등...

  따라서 읽는 이들은 거짓의 얼굴이 한두가지가 아니라는 걸 스스로 깨달아가며 긴장한다.

  선의의 거짓. 위기를 넘기기 위한 거짓.재물을 빼앗기 위한 거짓. 죽음으로 몰아가는 거짓.     복수가 깔려있는 거짓.사림의 속 마음을 떠 보기 위한 거짓.... 계모 이야기에는 으례 거짓이    흐름을 주도한다.

  거짓의 출발은 천차만별이지만 거짓에 대한 결과론은 두세가지로 압축된다.

  가장 큰 줄기인 권선징악형. 지혜로 반사된 해피엔딩형. 약자의 강자를 향한 골탕먹이기와

  혼내주기 정도이다.아이들은 이야기를 통해 삶에 대한 통합적 접근 방법을 터득한다.

  감정정화.이야기 속의 암시에서 읽어내는 예지. 동일시를 통한 감정의 분출. 통찰력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대리만족을 얻고 거짓을 일삼다 벌을 받는 이야기의 결말에서 미래의    삶을 들여다보기도 한다.

  악인을 혼내주는 약자의 거짓 앞에서는 자신의 입장과 동일시하여 신나하면서

  감정전이를 통한 심미적인 즐거움을 얻기도 한다.       

 ☞ 거짓이 포함된 동화

☆ 효성어린 딸(큰 딸, 작은 딸, 죽은 체하는 아버지)

☆ 해와 달(안 잡아먹지..)

☆ 고양이와 쥐(교회에 굳기름 한단지를 감춰두고 몰래먹어치우는 고양이)

☆ 성모 마리아의 아이(거짓말을 감추기 위해 거짓말을 반복하는 여인)

☆ 늑대와 일곱마리의 새끼염소(전형적인 거짓말)

☆ 심청전(선의의 거짓말)

☆ 루스티히라는 남자(성자 베드로의 변장과 군인의 만남)

☆ 숲속의 난장이(계모의 거짓말)

☆ 실잣는 여인들(처녀의 거짓말.해피엔딩)

☆ 생명의 잎사귀(권선징악형-남편을 정부와 짜고 죽임)

☆ 용감한 재봉사(일곱마리의 파리를 죽이고 허리 벨트에 ??일곱을 해치우다??표시)

☆ 작은 빨강모자(늑대의 거짓말)

☆ 노래하는 뼈(동생을 죽인 형의 거짓)

☆ 하얀 새(마법사가 처녀를 잡아감. 막내 처녀의 지혜)

☆ 황금머리카락(고약한 심보 왕의 거짓-거짓의 연속)

☆ 손없는 처녀(악마의 농간)

 ☆분홍꽃(요리사의 농간)

☆ 여우와 사촌 (늑대를 속이는 여우)

☆ 꾀많은 그레텔(요리사 그레텔이 닭을 먹어 치우고 손님과 주인 사이를 이간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