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남희의 독서일기

돌고래에게 배운다 -바비샌더즈 지음

권남희 후정 2010. 1. 23. 16:35

돌고래에게 배운다( Listening  to Wild Dolphins) 

                 바비샌더즈 지음 ( 낵서스 Book)

                 번역 윤상운 ( 성신여대 심리학과 졸업. 전문 번역가)


바비샌더즈( 심리치료사이자 칼럼니스트. ‘New Ideas for Better World  '를 창립해 대표를 맡고 있으며  현재 기업 및 학교에서 전문 카운슬러로 활동하고 있다. 첫 저서인 『부모를 위한 낙하산 』은 <라이브러리저널> <퍼블리셔스 위클리><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달라스 모닝 뉴스 > <맥콜스> < 우먼스 데이> 등 많은 언론 매체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수많은 부모들과 교육 전문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 책은 저자가 10년 간 돌고래들과 함께 수영하고 의사소통하면서 깨닫게 된 돌고래들의 놀라운 재능과 특성, 또 인간이 좀 저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꿈을 이루려면 자신이 먼저 매력적인 존재가 되어 꿈을 유혹하라” 는 돌고래들의 메시지는 꿈을 잊고사는 현대인들에게 꿈을 이루기 위한  비밀을 전해주고 있다.           

차례 

머리말 /  옮긴이의 말

1부  바닷속 신비한 세상

바다의 영혼, 돌고래 /  야생 돌고래와의 첫 만남

2부 행복한 돌고래들의 여섯 가지 특성

돌고래들의 특성 ( 첫 번째 특성 - 변함없는 우정과 친절 

두 번째 특성 - 흥겨운 유머와 기쁨   / 세 번째 특성 - 모든 존재들과의 조화 / 네 번째 특성 - 현명하게 사용되는  지능 / 다섯 번째 특성 - 명확하고 진실한  텔레파시 / 여섯 번째 특성 - 삶의 면면에도 깃든 정통과 품격

3부 꿈을 이루기 위한 여섯 가지 지혜

첫 번째 지혜 - 꿈을 선택하고 갈망하라 / 두 번째 지혜- 꿈앞에 나서라 / 세 번째 지혜 - 오직 꿈이 집중하라 / 네 번째 지혜- 꿈을 유혹하라 / 다섯 번째 지혜- 꿈일 실현되는 과정을 즐겨라 / 여섯 번째 지혜- 오직 기쁨을 위해 점프하라

4부 미래

인류의 정원 가꾸기 -선과 덕이 충만한 세상


작가의 말

-생략- 돌고래들과 인간이 좀 더 친밀한 우정을 쌓기 시작한 것은 30년 전이며 지난 10년에 걸쳐서 그 만남은 더욱 가까워졌다. 실제로 내가 돌고래들과 친구가 되고 우리 사이에 강한 유대가 생겨난 것도 바로 10년 전이었다. 돌고래들과 우정이 깊어지면서 나는 그들에게서 인류가 귀담아 듣고 알려야 할 이야기가 있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 일에 카운슬러이자 작가인 내가 적임자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그로나 그 야기를 전하려면 나는 오감으로 측정하고 지각할 수 있는 것만을 관찰하며 보고하는 과학적 접근법의 한계를 뛰어넘어야 할 터였다. -생략-



나는 하와이, 호주, 통가, 멕시코, 바하마제도, 비미니섬, 도미니카 공화국, 카리브 제도, 플로리다의 바다 속에서 2천 시간 , 배 위에서 5백 시간 이상 돌고래들과 즐겁게 만났다,또한 하와이와 호주에서 열린 세 번의 고래회의에 참석했다. - 바비 샌더즈 -


옮긴이의 말 (종을 넘어선 사랑과 조화 그리고 꿈 )

이 책은 저자가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쓴 책이다. 첫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저자인 바비 샌더즈의 돌고래에 대한 진실힌 애정과 염려가 짙게 배어 있다. 돌고래는 그냥 ‘짐승’이 아닌 의식과 통찰력을 갖춘 고결하고 지혜로운 존재라고 저자는 확신한다. 그리고 그 근거로서   돌고래와의 수많은 직간접 경험을 소개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돌고래의 특성을 조목조목 일러준다.

가장 놀라운 부분은 아마 돌고래의 텔레파시 능력일 것이다. 돌고래들은 그들끼리는 물론이고 다른 종들, 그리고 자저와도 대화를 수용한 것은 아니다. 오랜 의심과 끊임없는 증거 요구에 이어 마침내 그녀가 텔레파시를 인정하는 과정과 수많은 대화 사례들이 소개된다.

그리하여 ‘에이 설마’하는 마음으로 읽다가 다 읽고나면 , 저자의 말처럼 최소한 인정하기는 힘들어도 부정할 수는 없게 된다.

저자와 돌고래와의 대화의 산물이 3부에서 제시하고 있는 꿈의 실현 공식이다, 대화라고 했지만 사실은 돌고래들의 가르침이다. 저자는 돌고래들을 스승으로 여기고 때로는 격려와 칭찬을 , 때로는 꾸지람을 받아가며 꿈을 이루는 공식을 하나씩 배워갔다. 그릭 그것들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정리하여 우리에게 알려준다. 저자의 겸손함과 자유로운 사고방식이 실로 감탄스러울 뿐이다. -생략- 

 윤상운  

동정심 

돌고래들이 서로, 그리고 세상과 조화로운 마음을 나누는 또 다른 방법은 동정심에 의해서이다. 나는 막 전해받은 슬픈 소식에 무척 상심해하고 있을 무렵  그 사실을 처음 알아차렸다. 내가 자기 연민에 빠져 있으면 돌고래들은 나는 놀리거나 무시하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그로나 내가 정말로 마음 아파하고 있을 때는 나의 기분을 감지하고 깊은 상실감을 이해하는 것 같았다. 내가 바닷가에 주차하고 차안에서 울고 있을 때 돌고래들이 자동차 바로 앞 해변에 다가와 조용히 이리저리 움직였다. 마침내 내가 울음을 그치고 평온을 되찾자 그들은 천천히 떠나갔다.

-사람을 동정하는 것외에도 돌고래들은  동료를 진심어린 태도로 염려한다. 아프거나 죽어가는 동료를 더 이상 도움이 필요없을 때까지 며칠이나 데리고 다니는 돌고래 떼의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엄마 돌고래들은 몇 시간에서 길게는 며칠동안 죽은 새끼들을 데리고 다닌다. 무리 구성원들도 필요한 만큼 오랫동안 참을성 있게 글들과 동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