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그 두려움의 역사 - 음식에 대한 불안감으로 이익을 보는 자는 누구인가?
음식 그 두려움의 역사
하비리벤스테인 지음 지식트리출판
김지향 옮김
Harvey Levenstein ( 캐나다 몬타리오주 맥마스터대학 역사학 명예교수로
《식탁의 혁명》 《풍요의 역설》등 역사관련 서적을 다수 집필했다.
차례
들어가며
* 잡식동물 딜레마- 폴 로진의 지적 (인간은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가리지않고 먹는다.잡식동물이다. 코알라는 유칼립잎만 먹고산다. 인간은 늘 먹고살아가는 일에 불안감을 갖는다. 낯선 먹을 거리에 대한 불안감에서 이제는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모르기 때문이다( 식품생산, 배송, 가공, 판매) 오랜 기간에 걸쳐 식품생산과 공급과정이 집밖으로 옮겼다는 사실이 불안감을 키웠다. 인구의 90%가 농촌에 거주했던 당시는 가정이나 이웃이 먹을 거리를 제공하는 관계였기에 신뢰가 형성되어 있었다.
19세기 이후 산업화와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인간미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대형식품가공업체들이 먹을 거리들을 책임지고 있다.같은 시기에 등장한 세균병원설은 모든 질병의 원인을 세균으로 규정함으로써 먹을 거리에 대한 불안감을 가중시켰다.
식품산업을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예상외로 거대한 자본이 몰려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먹을 거리에 대한 공포를 유발하는데 거대자본이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고 진실을 말하지 않는 이해관계자들도 조력자의 역할을 해왔고 선의의 공중보건 당국은 불안감을 과대포장해 자신들이 중요한 역항을 해왔다고 상기시켰다. 제 2차 세계대전기간에 연방정부는 비타민을 섭취하면 식품가공과정에서 파괴되는 비타민을 보충할 수 있고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국가안전도 지킬 수 있다는 잘못된 인식을 확산시켰다. 미국심장학회와 같은 비영리자선 단체들은 수십억달러 달러의 기금을 조성해 잘못된 식품의 섭취로 수백만명의 미국인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완전히 잘못된 메시지를 전파했다. 과학자와 의사들은 어떠한가? 지방, 설탕, 소금 및 수많은 종류의 식품에 내재된 위험성을 경고하는 연구를 하겠다며 정부와 기업으로부터 수십억달러를 지원받았다. ....... 기존의 연구와 달리 사실관계에 대한 좀 더 정확한 파악을 위해 역사적 관점에서 접근한 이번 연구가 식품에 대한 공포를 완화시키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1. 식품공포의 시작 , 세균 공포증 ( 공포의 시작- 세균을 눈으로 보게되다
질병의 주변 - 파리와의 15년 전쟁
2. 영유아 사망의 주범 , 우유? (
우유의 몰락- 건강식품 영유아 사망주범으로 지목 / 우유를 완전식품으로 바꾸다- 켐페인의 힘 / AIDS와 SARS- 세균공포의 재등장
3. 장내 자가중독 , 요구르트가 대안?
인간의 수명 , 한계가 없다?- 장내 자가중독 치료/ 불로장생의 명약 요구르트- 현대의학의 승리/ 메체네코프의 실수- 생명연장의 꿈, 물거품이 되다 / 자가중독의 귀환- 불씨를 되살리다 / 요구르트- 다이어트 식품으로 부활하다
4. 쇠고기, 미국문화의 아이콘
도촉 환경 폭로한 ‘정글’= 쇠고기 , 안전지대로 탈출하다/ 쇠고기 가공식품의 공포- 햄버거 인기는 그대로/ 비프스테이크의 선거- 민주당에 참패를 안기다/ 슈퍼 박테리아 0157- 그래도 햄버거가 좋아/ 광우병 -미국은 이상무/ 리콜에서 해법을 찾다- 미 농무부와 FDA
5. 주방의 루크레치아 보르지아
하비 와일리와 독약구조대- 가공식품VS순수식품 / 식품의약품법 제정- 첨가물을 규제하자/ 하비와일리의 무리수- 사카린, 벤조산 나트륨, 카페인, 위스키와의 전쟁 / 와일리의 사임- 내부 압력에 굴복하다/ 와일리의 ‘품질’ 인증- 광고주 모두 Ok!
6. 비타 마니아와 비타민
엘머 맥컬럼의 실험용 쥐- 비타마니아 열풍의 주역/ 비타민 열풍- 슈퍼맘이 되라/ 통밀인가, 흰밀가루인가- 흰밀가루가 건강에 좋다? / 산성혈증의 공포- 가벼운 증상도 치명적 질병으로 변신
7. 풍요의 역설‘ 숨은 굶주림’
러셀 월더와 활력 비타민 - 일일 권장량의 등장/ 강화 밀가루의 등장 - 티아민 논란/ 활력 비타민의 열풍과 몰락- 열풍의 촤대 수혜자는 누구인가? / PABA- 젊음의 샘 열풍 / 효과 없는 비타민- 그래도 비타마니아는 건재
8. 가공식품의 공포로부터 탈출
로데일과 장수마을 훈자- 자연식품으로 눈을 돌리다 / 히피와 신좌익- 자연식품에 푹 빠지다/ 자연식품.유기농 식품- 주류가 되다 / 상처뿐인 영광 - 로데일 정신은 사라지고 껍데기만 남다
9. 생명을 위협하는 지방 공포증
안셀 키즈- 식이지방의 공포가 시작되다 / 폴 더들이 화이트- 지방, 악마의 회신 / 잘 먹고 잘 사는 법- 지방과 콜레스테롤 섭취를 낮춰라 / 풍요의 질병, 심장병 - 키즈 이론을 둘러싼 이익단체들의 대전
10. 콜레스테롤 전쟁과 지중해식 식습관
콜레스테롤 전쟁- 식이지방과 심장병의 관계를 규명하라 / 노 콜레스테롤 열풍- 의료계도 지지/ 콜레스테롤, 마가린으로 해결?- 소비자의 불안감을 사라/ 존 유드킨- 설탕공포증으로 지방공포증에 도전 / 콜레스테롤- 심장병의 치명적 원인으로 입증되다? / 유방암- 콜레스테롤 최전선에 배치/ 지중해식 식습관- 올리브유의 부상/ AHA, 인증 심벌마크로 대박행진- 트렌스 지방의 발견/ 제약회사와 연합한 AHA- 콜레스테롤 치료제 판매 급증 / 빈곤- 모든 질병의 치명적인 위험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