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행사

제 4회 인산기행수필문학상 수상 전수림수필가. 장명옥 수필가 (김윤숭 인산죽염연구소 대표. 지리산문학관 관장 제정)

권남희 후정 2013. 12. 1. 14:31

   (사)한국수필가협회가 주최하고 인산 죽염연구소 대표 김운숭 수필가본회 부이사장(지리산 문학관 관장)이 제정한  제 4회 인산기행수필문학상 수상자로 전수림

수필가(한국여성문학인회 사무차장. 리더스 에세이 총회장) 와 장명옥 수필가 (엘에이거주, 한국수필가협회 운영이사) 선정되었습니다.

 시상식일시: 2013년  12월 5일 오후 3시   장소: 문학의집.서울 산림홀     

                                       전수림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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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회 인산 기행수필문학상 심사소감

인산 기행수필문학상은 날로 늘어나는 기행수필의 질적 향상과 발전을 위하여 제정된 문학상이다. 한국문학의 시발점으로, 신라시대 혜초의 <왕오천축국전>에 두고 있고 조선시대 문학의 최고봉으로 꼽는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와 근대문학의 시초로 보는 유길준의 <서유견문> 은 기행수필로써 한국문학의 기념비적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여행이 생활의 일부가 된 오늘날엔 갈수록 기행수필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의 기행수필의 전통을 계승하고 기행수필의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인산 기행수필문학상이 제정되어 금년에 4회째를 맞이한다.

응모작과 추전작품집을 일별하고 느낀 소감은 작품의 대부분이 시간의 경과에 따른 여행지의 스쳐가는 모습을 스케치한 것에 그치고 있었다. 기행문에서 전문성, 테마성, 치열성, 차별성이 드러나지 않았다. 심사자의 입장에서 볼 때, 작가로서의 예리한 관찰과 사유를 보여준 기행수필을 찾고자 했으나, 기대에 찬 작품들이 눈에 띄지 않은 점이 아쉬웠다.

일상을 탈출하여 여행 속의 새롭고 이국적인 풍경과 여행의 감정을 담아내는 일도 예사롭진 않지만, 여행을 통한 인생적인 발견과 의미와 깨달음을 보여준 작품을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후보 작품을 두 번씩 읽고서 전수림의 <떠남>과 재미수필가 장명옥의 <발바닥에 불났다>를 수상작으로 선정하였다. 전수림 <떠남- the smail hours>는 기행수필의 새로운 전개모습과 열정을 보여준다. 인도차이나 반도의 베트남, 미안마, 라오스, 캄보디아를 작가적 시각으로, 탐구적인 관점으로 담아낸 현장감과 관찰력이 돋보인다. 우선 ‘인도차이나반도’라는 공간성을 테마로 오랜 기획과 구상 속에서 이뤄낸 기행수필이라는 점이 돋보인다.

재미수필가 장명옥의 <발바닥에 불났다>는 여성이 꿈꾸고 창조하고 싶은 세상, 사소함 속에 찾는 특별함으로 기행수필의 매력을 발산시키고 있다. 미국의 명소를 답사하고 쓴 기행수필에선 여행으로 얻는 삶의 발견과 활력, 마음으로 얻는 힐링의 여유와 미소가 있다. 치열성보다 여유로운 감상과 일탈에서 오는 해방감도 기행의 묘미가 아닐 수 없다. 수상자들에게 앞으로도 기행수필의 개척에 힘써 줄 것을 당부한다.

심사자; 유혜자 , 정목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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