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남희 수필
개도 혼자일 때는 외롭다
권남희 후정
2014. 1. 28. 17:23
2012년 9월 터키 이스탄불 시내에서
혼자있을 때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걸어도 이렇게 걸어갑니다. 처량합니다.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중년 남자들의 뒷모습하고 같습니다 .
구석에 처박혀서 엎드려있습니다.
한마리가 늘자 갑자기 긴장합니다. 킁킁 냄새맡고 " 어디갔다 왔냐?" 이런 말도 하는 것같습니다. 맛있는 것먹고 왔냐? 등등
자동차가 지나가면 갑자기 짖어대며 쫒아갑니다. 살맛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