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나무 수필 내 마음의 나무 권남희 (수필가) 휘뚤한 길 저만치 버티고 있는 오래된 나무를 본다. 나무를 대할 때마다 고향에 들어선 듯 어떤 안도감에 빠져든다. 처음 이 나무를 만났을 때 나는 헌칠민틋하게 자라버린 코흘리개 적 친구라도 만난 양 나무 밑둥치를 더듬고 우듬지를 올려보며 비명에 가까운 감탄사.. 권남희 수필 2010.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