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은 언제나 따분하고 싫었다 서울의 봄, 새 바람을 꿈꾸다 권남희 이른 아침 문틈으로 들어오는 살바람의 냉기冷氣에서 봄의 정기를 맡는다. 봄바람은 처녀바람이라고 한다. 다른 계절과 달리 품으로 파고드는 맛이 유달라서일까. 처녀바람을 집안으로 끌여들여 머물러있는 묵은 공기와 바꾸어본다. 깨진 얼음장 사이로 올라오는.. 카테고리 없음 2007.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