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문예 2015년 2월호 2015년 2월호 제 217호 창조문예 수록원고 서있는 여자 권남희 수필가 명동 골목에는 늘 그 여자가 아침 일찍부터 서 있곤 했다. 나무 한그루 볼 수 없는 대형상가 외벽을 지주삼아 꼿꼿한 자태다. 어디서 어떻게 잠들었다 나오는지 알 수 없지만 상가가 문을 열기 전 이른 아침이면 장승처.. 권남희 수필 2015.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