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남희 글 ( 오른쪽 박건호 작사가. 권남희 수필가)
아, 대한민국 /모닥불/ 잊혀진 계절 / 나미의 슬픈인연 등 3천곡을 작사하여 아직도 인세로 충분하게 살아가는 박건호 작사가는 사심이 없어서 좋다.
소년같아서 잘 삐지기도 하지만 격의가 없다. 어쩌면 이렇게 내 기분을 쪽집게처럼 뽑아냈을까 할만큼 노랫말을 잡아내는 천재적 감각을 주신 반면 건강을 주지않았는지 콩팥을 이식받고도 거부반응 억제제를 십년 넘게 먹고 있는데다가 한동안 안보면 틀림없이 심장이나 어디가 안좋아 병원에 들어갔다 나온 것이다. 박건호작사가의 노래 중에는 나의 애창곡이 많이 있다 . 모닥불. 슬픈 인연. 어느 소녀의 사랑. 잊혀진 계절, 찰랑찰랑 등
노래방에를 가면 어느 때는 장난처럼 박건호작사가 노래를 불러서 인세올려주자며 노래를 하기 도 한다. 원주가 고향인 그는 원주에 가면 유명인사다. 물론 그가 아프지않아 계속 가사를 썼다면
아직도 우리가 만날 수 없는 곳에서 열심히 가요계일을 하고 있겠지만 , 그의 말대로 콩팥 이식수술을 하고 투병생활 5년 쯤 하고 나오니까 가요계 판도가 완전히 바꾸어있었다고 한다. 서태지와 아이들이 돌풍 을 일으켰던 그때쯤같다.
이제는 시와 수필을 쓰면서 책을 내고 문학청년으로 살아간다. 십수권의 시집을 냈으니 아픈 와중에도 일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지난 해 출판기념회에는 이용 . 장은아. 남궁옥분 .사월과 오월 등이 와서 축하를 해주고 노래를 불렀다.
좋은 가사 계속 쓰시기를 ...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