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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만에 만난 아버지 .

권남희 후정 2007. 10. 3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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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27일 토요일   임실 국립묘지에 아버지와 어머니를 합장했다. 아버지 유골을 파내서 화장한 다음 다시 어머니유골과  같이

합장하는 기념식을 국립묘지 사무소에서 나와 진행 해주었다.

  1982년 가을 나는 아버지를 묻을 때 흙 한삽떠넣으며 그렇게 울었었다.환갑잔치도 못하고 돌아가시는 아버지의 삶은 억울 그자체이지 않은다.  너무 서른이 채 안되었던 나는 오십대가 되었고  갓난아기였던 아들은 스물 여섯이 되었다. 이제 나는   아버지 유골 을 들여다 보며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는 '세월'을 느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