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양근 수필집 <이웃나라에 떨지마라> 선우미디어 돛을 내려라 구양근 수필가 돛을 내리고 돛단배의 속도를 줄인다. 앞만 보고 달려온 35년간의 뱃길. 이제는 나도 좀 쉬어야겠다. 돛 내린 배 위에서 손으로 서서히 물을 헤치며 장난질을 쳐본다. 나는 살았다. 나의 무리한 뱃길이 더 이상 계속되면 금방 위기에 봉착한다는 것을 직감하였.. 개인 수필집 2015.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