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서울시립미술관 고갱전시를 보면 같이 볼수 있는 김구림 퍼포먼스전

권남희 후정 2013. 8. 3. 09:48

 

월간 한 국수필 편집주간 권남희 글. 프로그램 스캔  2013년 7월 31일

 

서울시립미술관 (월요일 휴관) 고갱전에 가면 일층 김구림 <잘 알지도 못하면서> 전시관이 있다. 2013년 10월 13일까지  하고 있으니 문학하는 분들이 더 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생각이 꽉 막혀  답답하고 재미잆는 글만쓰는 작가들은 이 작품들을 보고 역발상에 글쓰는 방법도 뒤집어 볼 만하다. 한국미술 제 1세대 전위예술가이면서 지금까지 열정적으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19세기 살았던 고갱에 비해 오히려 자유로웠으니 화가의 생각은 기발하고 1960-1970년무렵에는 생소했을 전위미술  작품들이  2013년는 자연스럽고 오히려 친근하다. 해프닝, 설치미술, 메일아트,, 바디페인팅,대지미술, 실험영화 등 김구림의 작품세계는 장르를 넘나든다. 그만큼 예술도 창의력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면서 이제 예술도 예전처럼 아날로그적인 방법이 아닌,  디지털과 만나고 융합하고 그 안에서 새로운 장르를 개발하는 새로운 세상으로 가고있다고 느낀다.

  요즘은 아무도 본대로 사실적으로 그리는 것을 잘그렸다고 하지 않는다. 사진이 그보다 훨씬 잘 그려대고 사진도 요즘은 미술장르를 도입하여 미술작품으로 창작해내고 있는 데 말이다. 작품주제를  <시간성>으로 하여 오랫동안 사용했던 부러진 삽을 전시한 <삽> 1974년 이나 촬영으로 점점 닳아져가는 걸레의 50년 시간을 보여주는 영상<걸레> 1974 ,  1969년에 벌써 Performance<바디페인팅> 실제 모델몸에 칠을 하고 있음 -  을 보여주고 있다.

고갱전을 보다가 한건 건진 김구림의 <잘 알지도 못하면서> 적극 추천을 한다. 볼거리, 말할 거리, 넓은 공감대를 일으키는 김구림의 전시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