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행사

사) 한국수필가협회가 주최 하고 김윤숭 수필가.본회부이사장(지리산 문학관 관장. 인산죽염연구소 대표)제정한 2013년 하반기 인산수필신인대상

권남희 후정 2013. 12. 1. 14:53

(사) 한국수필가협회가 주최 하고 김윤숭 수필가.본회부이사장(지리산 문학관 관장. 인산죽염연구소 대표)제정한 2013년 하반기 인산수필신인대상에 (심사위원 김영월 한국수필작가회 회장. 권남희 수필가.월간 한국수필 편집주간 )임혜정 신인이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일시: 2013년 12월 5일 오후 3시   장소: 문학의집.서울  산림홍   

 

스리랑카, 그 눈물의 끝에는.hwp

 

신인대상 수상소감

 

싱가폴에 있을 때 많은 시간을 하릴없이 습작을 하며 보냈습니다.  돈이나 떡이 나오는 것도 아닌 글쓰기에 집착하며 매달려 있는 동안 마음이 답답하였습니다. 하지만 더 힘든 것은 멈출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등단을 하고, 신인대상을 수상하였지만 여전히 저는 글쓰는 가장 적절한 이유를 찾지 못 했습니다.

아직도 여전히 멈출 수 없어서 쓸 뿐입니다. 제가 글을 써서 큰 돈을 벌지, 한푼도 못 벌고 까먹기만 할지, 유명한 작가가 될지 이름도 없는 작가로 사라지게 될지 저는 여전히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 모든 것과 무관하게 계속 글을 쓰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작가가 된다는 것은 제게 있어서 사랑 고백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짝사랑을 고백하기 전 그 힘든 시간들을 견디어 내고, 부끄럽고 설레는 마음으로 내민 고백과 같았습니다. 저의 고백을 받아주시고 작가라는 날개를 달아주신 한국수필가협회와 그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사실 신인대상은 전혀 기대치 않았던 것이라, 애인에게서 받은 깜짝 선물과 같았습니다. 고백을 받아줘서 감사한데, 이제는 먼저 이렇게 선물까지 해주시니 행복할 따름입니다.

글쓰기를 좋아하는 것을 물려주신 할아버지와 아버지, 그리고 세상을 긍정적이고 열정으로 바라볼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물려 주신 어머니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열심히, 꾸준히, 한결같은 마음으로 글쓰기를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임혜정 수필가

 

심사평

오직 사랑만이 소통의 길이다

2013년 하반기 인산 수필 신인대상에 오른 작품은 총 10편(손미덕.유재순. 주성희. 정민영 이운선 임혜정 노영자 이준치 정림 전병만)이었다.

신인들에게 창작의욕을 고취 시키고 격려하는 뜻으로 제정된 신인 대상을 심사하는 작업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한 작 품 한 작품 읽어 나갈 때마다 모두 장단점이 있고 놓치기 아까운 좋은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심사기준을 엄격히 적용해야 하기 때문에 총 10편 중 2편이 최종적으로 선정 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작품의 주제가 작가의 아픈 개인적 상처나 치매, 효 사상등을 드러낸 것으로 거의 비슷한 내용이었습니다. 문장의 구성력과 형상화, 주제의 일관성, 독창성, 감동 등으로 나누어 볼 때 작품의 형상화나 감동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두 편의 후보작을 선정하였습니다. 첫째, ‘앉은뱅이 책상’ 은 시인의 꿈을 간직하고 어린 시절부터 글쟁이 흉내를 냈던 고가구에 대한 애정이 낡은 타자기까지 잘 연결하였으나 마지막 마무리에서 넋두리로 변한 것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스리랑카, 그 눈물의 끝에는 ’는 주제면에서 우선 해외 생활 체험을 통한 특별한 소재를 택하여 이기주의적 삶에서 벗어나 불쌍한 이웃을 배려하지 못한 반성과 지구촌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감동적으로 잘 표현하였습니다.

이번 후보작에 올랐으나 기회를 얻지 못한 신인들에게 더욱 창작의 열정이 지속 되기를 바라며 꾸준한 글쓰기의 노력이 문운과 연결되는 작가 생활이 되기를 바랍니다.

인산 수필 신인대상 심사위원장 김영월 한국수필작가회 회장

심사위원 권남희수필가 (월간 한국수필 편집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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