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문예 2015여름호 목마른 도시 권남희 이른 아침이다. 전 날 밤 내린 비 덕분에 물을 흠뻑 먹은 시멘트 틈틈이 솟은 풀들이 파릇파릇 촉촉하다. 물 만난 생명 그 생기는 아침 햇살만큼이나 가슴을 벅차게 한다. 운현궁 정원을 들어서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광경을 만났다. 참새일까. 서울에만 산다는 직박.. 권남희 수필 2015.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