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남희 옮김
학생들 앞에서 자위행위를 한 교사가 벌금 50만원에 약식 기소되었다.
40대 고교 교사인 B는 밤 11시 50분쯤 서울 은평구의 한 식당 앞길에서 남녀 학생 9명이 보는 앞에 바지를 내리고 자위행위를 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는데. 더욱 엽기적인 일은 혐의를 부인하여 귀가조치를 내린 후 20여미터를 걷다가 곧바로 뒤돌아서서 경찰관 및 학생들앞에서 바지 지퍼를 열고 10분동안 자위행위를 하여 현정에서 체포되었다.
엽기적인 범죄를 저지르고도 두달 동안 학교에서 담임을 맡고 수업을 하고 있는 현실이 더 엽기적이라고 '학부모 연합회/ 바른 교육권실천 행동/ 자유주의 교육운동 연합 ) 등은 해당교사를 징계하라고 요구했다.
권남희 글
평범해보인다고 모든 행동이 평범하지는 않다.
평범한 직업을 가졌다고 행실이나 행동반경이 상식선에 머물지는 않는다고 본다
교사이지만 욕구불만이 있을 수 있고 , 아니면 그가 잘못 먹은 무엇 때문에 환각에 빠졌었거나 가능성은 많다.
우리가 마주치는 바바리맨들은 멀리있지 않다. 생각보다 가까운 주변 사람들이다.
버스를 타고 가다가 우연히 내려다 본 승용차 안 , 신호대기중 자위하면서 처리하는 남자의 참 괜찮은 미모도 보았고,
아시아 공원에서 학생들 행사만 있으면 나타나는 남자들을 발견한다. 소녀들을 바라보며 자위삼매경에 빠진 삼십대 의 잘생긴 남자와도 마주친다. 공원은 어쩌면 그들에게 활약할 수 있는 좋은 장소인지도 모른다.
작은 화단을 사이에 두고 마주 서있는 남자의 움직임이 수상하여 다가갔는데 행인들이 지나가는 곳에서 대담하게 드러내놓고 삼매경에 빠져있는 모습도 보았다.
평범한 관계에 흥미를 잃은 사람들일까, 실제 관계에 호기심이 않은 사람들일까. 악동같은 사람도 있다.
충동 앞에 자제력을 잃는 그들, 노출심리와 사람들의 반응을 보며 희열을 느끼는 그들 과 마주칠 때마다 그들의 딴 세계에 있는 듯한 몽롱한 눈동자를 본다. 약에 취한 것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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