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도 여름 문화예술진흥원 강당. 어떤 사진작가가 촬영함
나의 30대는 벼락 맞은 뒤끝처럼 대략 난감했다. 일찍 결혼하여 아이둘을 낳고 전업주부로 만족하면서 가정을 일구었다고 안심하는시점이었다.
방심은 금물이라고 쓰나미처럼 할퀴고 간 사건으로 피페해져 살아야 할까. 죽어야할까 지쳐버린 시간이었다. 상실감이 컸지만 내색않고 그저 견디느라
아이들 돌보는 일에 집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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