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남희 편집주간 이 추천하는 강상중의 <도쿄 산책자>

 

도쿄 산책자 강상중지음 .

송태욱(연세대학교 국문학과 문학박사.도쿄외국어대학 연구원) 옮김 사계절 출판

강상중 1950년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재일 한국인 2세로 태어났다. 도쿄대학 대학원 정보학환 교수를 거쳐 현재 세이가쿠인대학 교수로 재직중이다. 청년시절 재인한국인으로서의 자기 정체성에 대해 고민했고 1971년 한국 첫 방문을 계기로 ‘나는 해방되었다' 할만큼 자신의 존재를 새롭게 인식하였다. 이후 일본 이름을 버리고 ’강상중‘이라는 본명을 쓰기 시작했다. 독일 뉘른베르크대학에서 정치학과 정치사상사를 전공하고 1998년 재일한국인 최초로 도쿄대학 정교수가 되었다. 일본 근대화 과정과 전후 일본사회 , 동북아 문제에 대한 비판적이고 날카로운 분석으로 일본 지식인 사회의 주목을 받고있고 텔레비전 토론 프로그램에서 보여주는 냉정한 분석과 세련되고 지적인 분위기, 호소력 강한 목소리로 많은 팬을 가지고 있다. 대표저서『고민하는 힘』은 고도성장의 시대가 끝나고 경제위기가 심화되면서 갈수록 살기 팍팍해지는 사회에서 불안과 고민에 휩싸여있는 사람들에게 ‘힘든 고민의 시간이 곧 살아갈 힘이 되어 줄 것’ 이라는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일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밀리언셀러가 되었고 한국에서도 많은 독자들에게 공감을 얻으며 화제의 책이 되었다. 『도쿄 산책자』는 저자가 산책자처럼 도쿄의 중심부와 곳곳을 직접 걸아다니며 산책자의 시선으로 새롭게 발견한 도쿄에 대해 쓴 인문에세이다. 도쿄의 각 장소들이 간직하고 있는 이야기와 저자의 개인적인 기억과 식견이 어우러져 있고 메트로폴리탄과 도시인들의 현재와 미래, 내면과 외면에 대한 깊이있는 통찰을 담고 있다. 지은 책으로 『재일 강상중』『내셔널리즘』『세계화의 원근법』『20세기를 어떻게 넘을 것인가』 『오리엔탈리즘을 넘어서』『두 개의 전후와 일본』『동북아시아 공동의 집을 향하여』 『고민하는 힘』『청춘을 읽는다』『반 걸음만 앞서가라』『어머니』『기시노부스케와 박정희』『살아야 하는 이유』등이 있다. 한국의 독자들에게/ 책을 시작하며

서장 도시에서 만나는 타자와 나

당신의 정체는 무엇입니까?

1장 비일상적인 공간을 찾아서 (마음의 성역을 찾아서-메이지신궁/ 마음을 헤아리자, 마음을 흔들다- 국립신미술관 / 비일상성을 연출하는 다른 차원의 공간-포시즌스 호텔 마루노우치도쿄 / 인생의 드라마트루기를 생각한다-기노 쿠니아홀./ 혼돈속에서 보는 삶과 죽음의 리듬- 산지마쓰리

2장 모던, 포스트 모던 그 이후 ( 도시에 우뚯 솟은 바벨탑- 롯폰기 힐스/ 당신은 진지합니까?-나쓰메 소세키의 자취를 따라서/ 역사에 농락당한 벚꽃의 아름다움- 지도리가후치/ 기억이 정화되는 거리- 하라주쿠/ 근대화의 환영을 찾아서- 오기사와리 백작 저택

3장 글로벌화하는 도쿄 (샤넬과 긴쟈와 브랜드-샤넬 긴자점/ 시장의 신은 누구에게미소짓는가-고쿄 중권 거래소/ 크리올화하는 도시의 언어-신오쿠보/ 지의 공동체는 어디로 가는가-도쿄대학/ 수조 안은 안전합니까- 시나가와 수족관

4장 도쿄의 문화, 도시의 문화 ( 아날로그적 지의 세계를 거닐다-진보초 고서점가/ 세련된 도회인이 사랑한 ‘웃음’- 신주쿠 스에히로테이 / 전통과 혁신의 틈새에서- 기부키자/ 꿈의 성지에서 빛나는 현대의 카리스마- 진구구장 / 나의 시네마 천국- 산겐지아 주오극장

5장 원자화하는 개인( 어딘지 쓸쓸한 오타쿠의 성지-아키하바라/ 야네센, 골목의 기억-야나카,네즈,센다기/고양이 카페 붐에서 보는 탈욕망화-고양이카페/ 빈곤과 고령화를 안고 있는 거리에서-산야 )

6장 도시는 사람들을 자유롭게 하는가 ( 그 한표로 정치는 바뀐다-국회의사당/ 인간이 인간을 심핀할 수 있는가-최고재판소/에너지가 소용돌이 치는 먹거리의 시장-쓰키지시장 /흐르는 강물처럼 살아간다-스미다가와/도쿄는 사람들을 자유럽게 하는가-가부키초에서 황거까지)

대담( 고이즈미교코. 강상중 ) 책을 마치며/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