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를 통해 읽는 세상이야기

최고 바람둥이는 ?

권남희 후정 2007. 5. 11. 18:26

 

 

권남희옮김

 

그림 설명 <세사람의 타히티인 또는 대화 >  1898년 캔버스 유채 73*93센티미터 /에든버러 스코트랜드 내셔널 갤러리 소장  / 이 작품의 구도는 장식적인 것과 일상적인 것이 자연스럽게 결부된 매우 신선하고 대담한 것이다. 과일을 들고 반 쯤 돌아다본 여성은 母性에서도 그려져 있는데 그녀가 들고있는 과일에서 어깨로 움직이는 선이 몸을 감싼 진분홍색  파오리와 상응하여 만드는 유연하고 탐스러운 정감은 정말 아름답다.

그리고 어깨의 선이 꽃을 든  오른쪽 여성의 어깨로 다시 치올라가는데 이 완만한 곡선이 등을 돌린 중앙의 남성에 의해  남성에 의해  안정감이 부여되어 있다. 

 

권남희 글

아프리카 남성이 최고 바람둥이라는 기사가 났다. '바람둥이'규정을 어디까지하는 것일까?

모 방송국에 다니던 부장급 남자에 의하면 같은 사무실 남자들 거의 모두가  의하면 외도를 한다며 당연한 것처럼 말했다. 결혼해서 제일 난감했던 처신이 시아버님의 큰형님 카리스마가 대단하여 모두 꼼짝 못하는 일도 그랬고, 큰어머니가 계시는데 둘째 부인. 셋째부인이 드나드는 일이었다. 남자들의 축첩이 곧 능력이고 사회적 지위를 상징하였던 사회는 불안한 사회구조였던 게 분명하다.  

고등학교 때 우리집에는 석유배달을 해주는 가족이  세를 들어살았는데 같은 방에 큰 부인과 작은 부인이 같이 살았다는 것이다.  첫째 부인의 장성한 아들도 있었는데 참 뻔뻔한 둘째부인이라는 생각은 사라지지않는다. 둘째 부인- 그녀는 얼굴은 고왔지만 게슴츠레한 눈으로  석유가게 남자와  애정행각도 서슴치 않으며 남자의 사랑하나에만 의지하여 그런 생활을 한다는 사실이 납득하기 힘들었다. 결국 그 커플은 헤어졌다  ...    차츰 두고 생각하면서 ㅡ그런 폐해같은 관습에 대해 글로 정리할 예정이다.     

 

-아래내용은 기사-

남아프리카 공화국 남성들은 둘째 또는 셋째 부인을 두기보다 바람을 피운다.  미국인은 결혼생활에서 사랑이 식은 것을 한탄하지만 일본인은 대가를 지불하면 옛 배우자와의 섹스는 불륜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월스트리트 저널 기자 출신 파멜라 드러커맨이 간통에 대한 각국의 관습을 비교하면서 신저 '정욕 번역-도쿄에서 테네시까지간통의 규칙' 에서 소개한 몰래 바람피우는 문화적 구실의 일부다.

그가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토고에서 모잠비크에 이르기까지  아프리카 국가 남자의 37%가 지난 12개월간 부정한 행동을 했다고 시인해 바람을 피웠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인  기혼 남성 3.8%. 여성은 2%만이 불륜을 시인했다. 미국인은 이보다 약간 많은 기혼남성의 3.9% , 여성의 3.1%가 외도를 시인했다. 유럽과 중동 , 중남미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 드러커맨은 "사적인 삶을 들려다보면 한 나라는 더 잘이해할 수 있다."면서 "그렇게 하면 문화의 가치가 드러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인은 사생아 출산에서부터 이혼과 동성애에 이르기까지 실제로는 모든 성적 문제를 받아들이지만 불륜만은 예외이며 이 문제에서만은 엄격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불륜을 죄악시하는 정도를 보면 더 두드러진다. 미국인은 약 6%가 어떤 경우 또는 모든 경우 부정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한 만 면  러시아인은 약 40%가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가난한 국가나 러시아, 중국처럼 정치, 경제적으로 큰 변화가 많은 곳이 바람을 피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자는 "종교법이나 현지 법률보다 친구나 동료의 행동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드러커맨은 특히 미국인이 혼외섹스는 최고 부정직이라는 간통의 명확한 정의를 고집하는 것같다면서 부정직은 오랜 세월 참회나 화개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07년 4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