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남희의 독서일기

실전에 필여한 독서법 14가지 -다치바나식 독서론 ,독서술, 서재론

권남희 후정 2007. 7. 2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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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남희 수필가 정리 -마네의 그림 '독서'

책이미지는 나중에요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다치바나식 독서론, 독서술, 서재론)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이인숙 옮김) 청어람 미디어(12,000원)



차례 

1.나의 지적 호기심

2. 나의 독서론( 인류의 지의 총체를 향한 도전 / 체험적인 독학방법 / ‘실전에 필요한 14가지 독서법’

3. 나의 서재. 작업실론 ( 나의 요새 / 서고를 신축하다 / 나의 비서 공모기 )

4.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 나의 독서를 되돌아본다 / 퇴사의 변 / 다치바나씨의 작업실‘ 고양이빌딩’ 전말기

5. 우주, 인류, 책

* 역자후기

* 다치바나다카시 연보 


81페이지부터 

‘실전’에 필요한 14가지 독서법

1. 책을 사는데 돈을 아끼지 마라. 책이 많이 비싸졌다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책값은 싼 편이다 . 책 한 권에 들어있는 정보를 다른 방법을 통해 입수한다고 하면 그 몇십배, 몇 백배의 대가를 지불해야 할 것이다.

2. 하나의 테마에 대해 책 한권으로 다 알려고 하지 말고 , 반드시 비슷한 관련서를 몇 권이든 찾아 읽어라. 관련서들을 읽고 나야 비로소 그 책의 장점들을 확실하게 알 수 있다. 또한 이 과정을 통해 그 테마와 관련된 밑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이다

3. 책 선택에 대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라. 실패없이는  선택능력을 익힐 수 없다. 선택의 실패도 선택능력을 키우기 위한 수업료로 생각한다면 결코 비싼 것이 아니다.

4. 자시느이 수준에 맞지않는 책은 무리해서 읽지마라. 수준이 너무 낮은 책이든, 너무 높은 책이든 그것을  읽는 것은 시간 낭비다. 시간은 금이라고 생각하고 아무리 비싸게 주고 산 책이라도 읽다가 중단하는 것이 좋다.

5. 읽다가 중단하기로 결심한  책이라도 일단 마지작 쪽까지 한 장 한 장 넘겨보라. 의외의 발견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6. 속독법을 몸에 익혀라. 가능한 한 짧은 시간 안에 가능한 한 많은 자료를 섭렵하기 위해서는 속독법 밖에 없다.

7. 책을 읽는 도중에 메모하지 마라. 꼭 메모를 하고싶다면 책을 다 읽고나서 메모를 위해 다시 한 번 읽는 편이 시간상  훨씬  경제적이다. 메모를 하면서 책 한 권을 읽는 사이에 다섯 권의 권련 서적을 읽을 수가 있다.  대개 후자의 방법이 시간을 유용하게 쓰는 방법이다.

8. 남의 의견이나 북 가이드 같은 것에 현혹되지 말라. 최근 북가이드가 유행하고 있는데,  대부분 그 내용이 너무 부실하다.

9. 주석을 빠뜨리지  말고 읽어라. 주속에는 때때로 본문 이상의 정보가 실려 있기도 하다.

10. 책을 읽을 때는 끊임없이 의심하라. 활자로 된 것은 모두 그럴듯하게 보이는 경우가 많지만 , 좋은 평가를 받은 책이라도 거짓이나 엉터리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11. ‘ 아니, 어떻게? ’ 라고 생각되는 부분( 좋은 의미에든, 나쁜 의미에서든)을 발견하게 되면 저자가 어떻게 그런 정보를 얻었는지, 또 저자의 판단근거는 어디에 있는지 숙고해보라. 이런 내용이 정확하지 않을 경우 , 그 정보는 엉터리일 확률이 아주 높다.

12. 웬지 의심이 들면 언제나 원본자료 혹은 사실로 확인 될 때까지 의심을 풀지말라.

13. 번역서는 오역이나 나쁜 번역이 생각 이상으로 많다, 번역서를 읽다가 이해가 잘 되지않는 부분이 있으면 머리가 나쁘다고  자책하지 말고 우선 오역이 아닌지 의심해보라 .

14. 대학에서 얻은 지식은 대단 한 것이 아니다. 사회인이 되어서 축적한 지식의 양과 질 , 특히 20, 30대의 지식은 앞으로의 인생을 살아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중요한 것이다. 젊은 시절에 다른 것은 몰라도 책읽을 시간만큼은 꼭 만들어라 , (  아사히 저널 , 1982, 5월 7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