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남희 수필가 정리
2008년 7월 15일 출판 이유출판
김정수 드라마작가의 말 (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 ...)
TV드라마를 쓴 지 어느새 30년입니다. 그동안 참 많이도 썼습니다. 고맙데고 화제가 될만큼 크게 인기를 얻었던 드라마도 몇 편 썼지만 제가 가장 애착을 갖고 있는 것은 역시 '전원일기'입니다 . 이 작품을 저는 10년 이상 썼었습니다 . 서른을 겨우 넘긴 젊은 여자가 어떻게 농촌을 배경으로 한 어른들의 이야기를 매주 쉬지않고 10년 넘게 쓸 수가 있었는지...
지금도 그 시절의 전원일기를 떠올릴 때면 , 스스로도 참 대견스럽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제가 '전원일기'를 썼을 때는 바로 그 서슬퍼렇던 1980년대였습니다. 신문 한 줄을 읽더라도 따로 행간을 읽어야만 의미가 통했던 시절...'전원일기'라는 조그만 농촌 드라마는 시청자들로부터 참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 '양촌리'라는 평범한 시골마을의 김회장 일가와 이웃들...일용네, 종기네, 숙이네, 응삼이. 창수, 명석이. 귀동이...
흔히 말해 크게 잘나지도 못한 사람들의 어쩌면 일상에서 늘 만날 수 있는 자잘한 이야기들을 시청자들은 참으로 많이 사랑해주셨습니다. '전원일기'가 종영한 뒤에 많은 분들이 아쉽다는 말씀들을 해주셨습니다. '쑥부쟁이'는 바로 그 전원일기'를 만들었던 사람들이 '전원일기'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 생략- 2008년 7월 김정수 김정수 : 1949년 전남 여수출생. 경희대학교 국문과 졸업. 1968년 여원에 여류신인문학상에 단편소설 당선. 1979년 MBC TV 개국 10주년 ㄷ드라마 공모 '제 3교실-구석진자리'가 당선되어 드라마작가에 데뷔.
방송대상 작가상. NHK스페셜상, 독일 후트라 장려상. 백상예술대상. MBC작가상. 한국방송작가상, 등 주요작품으로 '제 3교실' '전원일기' 겨울안개' ' 엄마의 바다' ' 그대 그리고 나' '그 여자네 집' '흐르는 강물처럼' ' 누나 ' '쑥부쟁이' ' 행복합니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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