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진, 세계경제를 입다 - 레이철 루이즈 스나이더 지음

 

 

“대중은 상품이 어떤 노동조건에서 만들어졌는지 묻지 않는다. 가격이 싸면 기뻐하지만 가격인하를 위해 들어간 사회적 비용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 -미국 소비자 연맹 안내 책자에서-  

블루진 , 세계경제를 입다 /레이철 루이즈 스나이더 지음 / 부.키 출판

레이철 루이즈 스나이더 (Rachel Louise Snyder )

『뉴욕타임스 매거진 』,『슬레이트』 『뉴퍼블릭』등에 다양한 분야의 심층취재 기사를 기고하는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로서 ,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의 <아메리칸 라이프>와 <마켓 플레이스> 등에도 출연하고 있다.

2006년에는 미국 저널리스트들의 모임인 ‘해외취재클럽’OPC에서 수여하는 ‘로웰 토머스’상을 받았다. 『블루진 세계경제를 입다』는『 라이브러리 저널 』이 뽑은 비즈니스 분야 ‘2007 최고의 책’ 중 한권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캄보디아 , 시카고, 워싱턴D.C, 등을 종횡무진하며 살고 있는 그녀의 삶 자체가 세계화다.

옮긴이 최지향

연세대학교에서 사학을 전공하고 『한국일보』이 입사해 사회부, 문화부 등을 거쳐 현재 국제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2007년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저널리즘 석사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대통령을 기소하다』가 있다. 

차례 

옮긴이의 말 : 청바지 라벨에 숨은 ‘사람들의 이야기’

베토벤 오류 ( 결과가 좋으면  과정도 좋으리라고 쉽게 생각하는 것 -베토벤 음악을 들으면서 그의 삶 역시 아름다울거라 상상하는 것, 그러나 실상 그의 음악은 지저분한 집에서 보낸 끔찍한 고독의 시간 속에서 탄생했다)

매끈한 한 벌의 청바지 속에 담긴 세계각국 다양한 사람들의 고민과 눈물, 탄식( 모리셔스, 네팔, 라오스, 레소토, 온두라스, 과테말라, 튀니지, 캄보디아 등 대표적 빈국에서 제작된 옷이 전 세계 의류매장에서 팔리고 있다. 그러나 이제 엄청난 노동력 군단을 앞세운 중국이나 인근 베트남에 공장을 빼앗기고 다시 임금을 깎아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무한경쟁 자유무역의 두 얼굴이다. ( 목화밭 노동착취, 공장 노동자)   

노동착취와 환경에 유해한 방식으로 생산된 다섯벌의 저렴한 옷을 사는 것보다 근로조건에 관심을 기울이고 적정임금을 주고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는 방식을 통해 생산된 의류 한 벌을 적합한 대가를 치르고 구입할 자세를 갖춰야 한다- 대님 브랜드 ‘에던’ 창업자 로건의 말     

1부 

1. 보노는 왜 패션 사업에 뛰어들었을까?   2. 목화, 세계를 정복하다   3. 아제르바이젠을 먹여 살리는 하얀금     4. 패션업계의 사다리 걷어차기

5. 유기농은 만병 통치약인가               6. 건너온 다리를 불태워라

2부 

7. 프라다가 ‘메이드 인 차이나’             8. ‘블루’는 결코 쿨하지 않다    9. 청바지는 어떻게 미국의 상징이 되었는가?       10. 실험실의 청바지
11.원단 디자이너의 직업병 , 쇼핑               

3부 

12. 캄보디아와 미국의 윈윈전략              13. 노동자의 권리에 눈뜨다   14. 법이 전부는 아니다                      15. 백악관으로 떠난 세 남자

16. 캄보디아 시골 마을엔 소녀가 없다        

4부 

17. 중국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18. 노동 현장의 숨겨진 이야기  19. 예절강의는 어떻게 근로 의욕을 고취시키는가?

20. 크리스마스 쇼핑이 노동자를 죽인다         21. 에던, 희망의 청바지

에필로그 : 청바지를 통해 본 세계 경제 리포트

주 (379-388페이지) 각 항목에서 언급되는 내용의  참고문헌소개와 인터뷰, 방문 , 

별도기사 정리

스웨덴 백화점에서 퇴출당한 ‘노코진스’청바지  북한산

 NOKO Jeans  - 스웨덴의 세 젊은 사업가가 북한에 위탁해  만든 1101벌의 청바지 / 2009년 12월 5일 스웨덴의 고급백화점에 입점했으나 2시간만에 북한의 노동환경을 거론하는 백화점에 의해 퇴출당했다. 노코 진스 측은 “ 앞으로는 중국산 제품도 모두 수거하기 바란다”고 반박했다. 노코진스의 홈페이지에는 “제품탄생비화”를 알리는 동영상과, 사진, 설명으로 꾸며져 있다. ‘밤이 되면 불이 꺼져 어두운 도시 평양.... 북한의 가장 큰 의류회사에서 생산을 가부해 북한의 가장 큰 광업회사에서 만든 청바지.... 북한은 세상에서 가장 고립된 나라다. 우리는 그 나라에 대해 더 잘 알기 위해 이 사업을 시작했다.’

노코진스는 현재 스톡홀름 아울렛 매장에서 잘 팔리고 있다 한다.  

    -동아일보 한인재기자 - 부분발췌 정리epicij@dong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