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남희수필선집 <내 마음의 나무> 시선사
수필문학의 길 30년을 바라보며
첫 수필선집을 내기 위해 그동안 발표했던 원고들을 검토하며 저의 글자취를 돌아봅니다.
30대초 시공부에 소설공부. 드라마 작법 교실까지 욕심을 부렸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저의 길은 수필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다양한 책들을 읽고 생각을 정리하며 수필강의를 하는 동안 수필쓰기가 더욱 행복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매너리즘에서 벗어날 수 있어 기쁩니다.
온전히 육필로 썼던 첫 번째 수필집부터 이제 컴퓨터로 글쓰고 이메일로 원고를 발송하며 컴퓨터가 없으면 글쓰는 일을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되었지만.
사람 냄새가 나는 글을 쓰기위해 애를 씁니다.
시선 정공량 대표님의 추진으로 수필선집을 위해 수필집들을 뒤적이고 나의 글들을 들춰보면서 사연이 다르고 서로 다른 운명이 결정지어진 나의 수필집들을 생각합니다.
《미시족》1994 -문학관(첫 수필집이라 사랑받고 인터뷰를 더러 함)
《어머니의 남자》1997-송파문화(송파구청 창작지원금 수혜)
《시간의 방 혼자남다》2003-문학관 (2004년 제 22회 한국수필 문학상)
《그대 삶의 붉은 포도밭》2008-문학관(송파구청 정책연구단 홍보실 발탁)
《육감 하이테크》2011-선우미디어-제 8회 한국문협 작가상
다작은 아니었습니다. 사람들은 저보고 부지런하고 활동적이라 하지만 보기보다 혼자 있기를 좋아하고 게으른 구석도 있고 욕심없고 무뚝뚝한 성격입니다. 문장은 때로 토막글같이 조금은 거칠고 내용은 황당할만큼 솔직한 글도 있습니다.
색깔이 다르고 담긴 생각과 스타일이 다른 이 모든 글들 저의 심장이라 여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권남희수필가(한국수필가협회 편집주간 ) 드림
제 1장 꽃춤 (아버지의 삽/ 길/ 끈/ 고향가는 길/ 어머니의 눈물/ 내 마음의 나무/ 어머니의 등불)
제 2장 내 안의 주홍글씨( 내 안의 주홍글씨/ 결혼,서울/ 그 후로도 나는 / 바람든 무로 굴러본 세상 / 버리며 사는 나날/ 두 개의 거울/ 아주 특별한 만남/ 유리병에 넣어둔 사랑/ 주식시장의 남자들)
제 3장 ( 개구리( 개구리/ 그 아이의 낡은 신발에 꽃을 심는 까닭/ 꿈속의 고모/ 여의도 벚꽃과 사월/ 버림받는 일이 없는 세상 / 굿을ㅇ 하는 마음)
제 4장 물 한사발의 아이( 물 한사발의 아이/ 전혜린의 바벨탑/ 청빈해서 아름다웠던 습작시대/ 서울의 봄, 새 바람을 꿈꾸다 /서울은 광장으로 통한다/ 수필과 나/ 개짖는 시간 )
권남희 작품세계 ( 정목일 한국수필가협회 이사장- 삶의 중심에서 피워낸 깨달음의 꽃
이명재 중앙대 명예교수 - 사물에 관한 미학적 접근
박영우 경기대 교수- 문학의 큰 산속으로 구법순례의 길을 나서는 수필가
권대근 평론가- 수필적 자아가 그려내는 초록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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