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남희의 독서일기

생수, 그 치명적 유혹 피터 ,H글렉지음

권남희 후정 2014. 1. 17. 12:07

 

                                권남희 수필교실  2013년 봄학기 수업도서

생수, 그 치명적 유혹 피터.H 글렉지음 추수밭출판

피터 H 글렉 ( 의연하게 수돗물을 들이키는 수자원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퍼시픽 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2003년 물연구 업적으로 맥아더 팰로십을 받았다. 1998년부터 2008년까지 2년마다 《세계의 물》을 펴냈으며 2010년 《생수, 그 치명적 유혹》을 통해 ‘생수열풍’을 조명했다. 이 책은 ‘공공재’였던 물이 어떻게 자본주의 시대 최고의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는지 돌아보며 값싸고 건강한 물을 마실 우리 모두의 권리를 일깨우고 있다.

옮긴이 환경운동 연합 ( 전국 52개 지역조직과 6개의 전문기관, 8만5천여 회원이 함께 하는 아시아 최대의 시민단체. 특히 2002년부터 세계 3대 환경단체인 ‘지구의 벗’일원으로 국제적 환경문제에 있어서도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감시와 견제의 역할에서 한걸음나아가 대안을 찾고자하며 보대 대중적인 시민운동을 모색하고 있다. 수자원 공공성 확립, 수질 개선 등 물에 대한 기본권과 하천 생태계를 지키려는 노력을 계속해오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는 4대강 사업저지운동을 해왔다.

들어가며 1초마다 1천개가 넘는 생수병이 버려진다

1라운드 생수VS수돗물 :수돗물은 왜 생수와 벌인 전쟁에서 졌을까?

수돗물 전쟁 (풋볼 경기장에 급수대를 설치하라 / 그 많던 급수대는 어디로 사라졌을까 / 수돗물은 독약 / 수돗물과 협력관계)

공포의 수도꼭지(불붙은 강에 대한 기억 / 수도, 공공성의 가치를 추구한 역사/ 콜레라 병언균 발견, 수도의 안전성을 재점검하다/ 환경 혁명 그 이후 ......

2라운드 샘물VS플라스틱 :생수 무엇이 문제인가?

유해식품 전성시대( 악당들의 안전식품 / 눈치껏 피해가는 수질기준법/ 공중보건의 걸림돌이 된 국가기관 / 비공개 회수목록/ 귀뚜라미가 오염원이라고?)

‘북극의 샘물’이 플로리다에서 나오는 이유( 상표에만 남아있는 전설의 샘물/ 물의 정체 /허풍스러운 작명사례/레이블의 여백에 가려진 진실 )

샘물의 의미 (사막에 세워진 네슬레의 생수공장/ 수천년된 오아시스가 고갈되는데 걸리는 시간/ 1분에 2500개, 1시간에 15만개, 1년에 수십억병의 샘물 채취/ 면피하는 생수업자, 시중드는 과학자/ 샘물은 안전한가)

편리함에 숨겨진 비용 ( 생수의 시대를 연 놀라운 기획, 플라스틱/ 페트병의 탄소 발자국/ 플라스틱 매립지 발굴뉴스/ 재활용 경량화/ 소각/ 옥수수로 만든 친환경 용기는 대안이 돨 수 있나 )

3라운드 생수VS성수 :고급 생수 실체 요리조리 뜯어보기

물맛 ( 물맛 제대라고? / 광고와 마케팅속에 태어나는 맛의 결정권자들 /워터 소믈리에/ 맛좋은 수돗물을 요구할 권리 )

생수판매 :최신 의학쇼 (엉뚱하고 수상한 무로강고의 역사/ 가짜를 선전하는 악마의 시절/ 현대판 연금술 / 산소물/ 생수로 체중을 조절한다는 사기 / 재구성된 마법구조의 물 /팬타워터의 경우/ 정부와 전문가들은 무얼하고 있는가 )

생수는 죄악인가 , 구원인가 ( 카발라워터의 영적 세계로 초대합니다/ 성수여, 우리의,죄를 사하소서/ 종교지도자들의 반문, 공기를 팔 수 있는가, 물도 팔 수 없다/ 물을 둘러싼 우리의 투쟁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

 

 

4라운드 윤리적 생수VS 미래 수돗물 : 물의 미래를 찾아서

반란: 생수에 대항하는 전선의 확장 ( 미디어. 생수에 대해 말하기 시작하다/ 반전에 반전을 기하는 실적감소 리포트/ 생수 반대운동의 확산 / 지역의 물 / 취수원에서 벌어지는 싸움/ 생수를 금하자-시민운동의 시작 / 생수업계의 반격 )

윤리적인 생수를 만들기위한 노력 (대안 생수 마케팅/ 녹색 생수 ? 명백한 모순 )

물의 미래(사람과 물의 관계는 변해야 한다/ 지구의 두 갈래 길 안에서)

222 감사의 말

234 후주

부록: 한국의 생수는 안녕한가?

1.위험하고 은밀한 한국형 생수산업

2. 생수와 샘물의 수질 기준 비교 및 업체 현황

3. 환경운동 연합이 제안하는 수돗물 건강하고 맛있게 먹는 법

 

들어가는 말 -생수를 공급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생수의 정체는? 안전할까?

* 생수 이야기는 엄청난 규모의 숫자를 동반한다.

미국에서는 1초에 1천명이 생수를 마신다. 하루 8500만병, 연간 300억병의 생수가 소비자에게 100억달러 가까운 지출을 요구한다. 광범위한 현상을(폐기물처리, 광고마케팅,물에 대한 불공평한 접근권)포괄하는 관점이어야 생수가 무엇인지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지구촌은 물의 제 3시대에 접어들었다. (제 1시대 -인간의 물의 사용과 폐기물 처리를 자연의 변덕스러운 수리순환 과정에 의존하면서 시작 / 제 2시대- 근대 수리체계특징인 화학적 .공학적. 생물학적. 제도적 기능의 복잡성을 충분히 활용한 19세기를 지나 법과 사회 구조에 물관리를 포함하면서 열린다. / 제 3시대- 물에 대한 공평한 접근권이 있어야 한다. 새로운 공급원천도 발견해야 한다. 모든 사람이 수돗물의 안전한 혜택을 누리고, 생수는 자연수레 불필요해지게 해야 한다. 정부가 나서면 거짓 선전이나 판촉, 노골적인 강매에서 대중을 성공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이다. 공공수도 체계에 접근이 쉬워야 하고 생수에 접근은 어려워야 한다. 그래도 생수를 팔고싶다면 생수를 만드는 과정에 필수적인 귀중한 지하수의 굴착비용을 포함한 경제적, 환경적 비용과 플라스틱 병의 폐기비용을 생산자가 부담해야 한다.

* 한편 10억 가까운 인류가 여전히 마실물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며 수십억명이 수인성 전염병을 앓고 그 중 어린이가 대다수인 수백만 인구가 죽어가는 현실을 잊지말아야 한다.

* 이 책은 수돗물을 불신하며 결국 쓰레기로 버려지는 생수에 1000배도 넘는 돈을 내면서까지 끌리는, 지극히 합리적으로 보이는 현상이 정상인지 여러 관점에서 살펴볼 것이다.

* 생수회사들이 결백하다고 할 수 없는 이유는 그들 상당수가 과거 길거리에서 만병통치약을 팔던 음흉한 약장수보다 나을 것이 없기 때문이다. 한동안 그들은 매출을 올리기 위해 수돗물을 깎아내리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유포하며 공포감을 조장했다. 한편으로는 효율적이고 포괄적인 플라스틱 재활용 계획을 방해하는 압력을 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