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 미덕인 사회가 돌아온다 죽음의 아름다움 칼릴지브란 나를 잠들게 하세요, 내 영혼은 사랑에 취해 있으니까요, 나를 잠에 취하게 해주어요., 내 영혼은 많은 낮과 밤으로 포만해있답니다. 불을 밝혀 내 침상 곁의 향로에 불을 지펴 주세요 내 육신 근처에 장미와 수선화 꽃잎들을 흩날려주시고 내 머리카락 위로 사향 향수를 .. 카테고리 없음 2007.04.13
고흐의 복숭아 나무와 복숭아 찬미 복숭아를 찬미한다 권남희 과일 중에 복숭아를 가장 좋아한다. 단맛과 씹히는 과육의 껍질이 잘 벗겨지면서 꽉차고 하얀 속살이 보이는 잘 익은 복숭아를 생각하면 막연하게 복숭아 나무 몇 그루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 늦여름까지 나오는 황도도 좋다. 노란 빛도 좋지만 과육과 씨가 똑 떨어지.. 카테고리 없음 2007.04.13
서울의 봄은 언제나 따분하고 싫었다 서울의 봄, 새 바람을 꿈꾸다 권남희 이른 아침 문틈으로 들어오는 살바람의 냉기冷氣에서 봄의 정기를 맡는다. 봄바람은 처녀바람이라고 한다. 다른 계절과 달리 품으로 파고드는 맛이 유달라서일까. 처녀바람을 집안으로 끌여들여 머물러있는 묵은 공기와 바꾸어본다. 깨진 얼음장 사이로 올라오는.. 카테고리 없음 2007.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