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 (곱게 늙은 절집) 심인보 지음 472쪽 1만 5천원
글 ( 권남희 수필가)
절을 다니다보면 절이 너무 세상과 야합했구나 하는 실망을 가진다. 간혹 영주부석사무량수전같이 손을 대지않으려 노력하는 절을 만나면 안도하면서 잘 살펴본다. 관광의 자원이 되어 지역을 살려주는 절은 효자일 수도 있지만 지나치게 현대식으로 급조하여 지어올린 건물 앞에서면 그 조악함과 상업주의의 조급함을 엿보아 화가 난다. 가뜩이나 화장문화의 권장으로 절은 다시 납골사업에 열을 올려 전국이 미타사처럼 납골당으로 바뀌지않을까 걱정을 한다. 절은 본래의 의도대로 절로 남아있으면 안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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